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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촬영 날- 베카 산에 오르다!
산바다 스쿨
20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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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촬영 날베카 산에 오르다!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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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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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베카산이 보인다.)

 

 

드디어 촬영 마지막 날의 해가 밝았다오늘은 모두들 베카 산 정상에 도전하는 날이다.

 

그 마지막 날을 축복이나 하듯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했다아침을 먹고 모두들 박감독님과 현지 가이드들을 기다리는 중이었는데베카 산 정상에 오르려면 오전 7시에는 출발을 해야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는데 왜냐하면 예전에 베카랑 답사를 다녀왔을 때에도 정상까지 3시간하산 1시간 반점심 1시간 이렇게 넉넉히 6시간 정도가 걸렸으니까 20명에 가까운 그룹의 이동 시간은 대략 10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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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정상까지 오르는 데에만 대략 6시간 예상이었다.

 

그러나 박감독님과 현지 가이드들이 늦는다기다리는 동안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을 했다옷을 입는 방법(레이어링-layering), 등산화 묶는 법코스별 설명(1구간-트렉킹 구간, 2구간-돌산 구간, 3구간설산 구간)을 하며 기다렸다.  마침내 오전 9시정도에 박감독님과 현지 가이드들이 출발점에 도착했고 오전 10시경에 우리는 베카산의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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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감독님과 현지 가이드들을 기다리면서 인터뷰 영상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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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라서 조지아 국기를 가져온 현지 가이드들너무나 재미있었고 멋있었던 좋은 친구들이었다.)

 

 

예상외로 빠른 속도로 모두들 잘 따라왔다그러나 돌산 구간에서 출연자들이 겁을 먹었다돌산 구간에서도 다시 세 봉우리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세 번째 봉우리를 올라가는 구간이 가장 가파르고 낙석의 위험이 매우 컸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다들 스피드가 많이 떨어지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출연자도 생겼다그러나 대부분 별다른 무리 없이 잘 따라왔다.

 

그러나 결국 설산 구간에서 발걸음을 멈췄다눈에 대한 장비가 없는 것보다는 설산의 경사에 겁을 먹었기 때문인데사실 이미 지나온 돌산 구간의 경사보다는 약한데눈앞에 눈이 있으니까 왠지 미끄러지면 어떡하나?’라는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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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현지 가이드들과 출연자 그리고 제작진과의 갈등이 빚어졌다현지 가이드들은 출연자들이 변변한 장비도 없이 정상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고 또한 이미 몇몇 출연자들이 부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해가 지기 전에 산을 내려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해서 이쯤에서 내려가기를 원하고 있었고출연자들 역시 위험을 무릅쓰면서 까지 꼭 정상을 가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는 그룹과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꼭 가봐야겠다는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을 벌였다제작진들의 욕심은 그 구간이 어려운 구간도 아니고 조금만 용기를 내서 올라가면 정상에 다같이 올라갈 수 있기에 출연자들을 독려하고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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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설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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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과 약속한 대로 난 만년설로 라면을 끓여줬다.)

 

 

결국 그렇게 그곳에서 한 시간가량 소비하게 되고 대세는 내려가는 걸로 결정이 난듯했으나 그날의 출연자중 빅맨이었던 천호성 리더가 자기 자신이 시범으로 저 앞에 보이는 설산의 중간까지만 갔다 와보는 걸로 얘기를 하고 그룹 앞에서 힘차게 걸어나갔고 그 자신 있는 모습에 출연자 모두들 조금씩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한걸음 내디뎌서 결국에는 베카 산의 나와 베카가 갔던 정상까지는 아니었지만 바로 그 밑에 있는 첫 번째 정상에서 모두들 환호의 만세를 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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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무사히 내려온 후 마지막 촬영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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