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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을 위한 액티비티 선택 방법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을 위한 액티비티 선택 방법

 

 

아웃도에 에듀케이션에 효과적인 액티비티들은 어떤것들이 있으며, 어떠한 기준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선택하여야 할까?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 또는 액티비티에는 수많은 종목들이 있다. 축구, 농구, 야구, 스키, 조깅, 마라톤, 카누, 조정, 서핑, 자전거, 스포츠 클라이밍, 암벽등반, 등산, 트레킹, 테니스 등등의 수많은 야외 활동, 액티비티, 레저 스포츠들이 있으며 심지어 신사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정적인 골프도 야외활동에 들어간다.

 

이 수많은 야외 활동 종목들 중에서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으로 활용할 만한 종목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핵심 고려 사항들이 있다.

 

1)    목적: 교육의 목적

2)    활동 장소: 실내 활동 인지 야외 활동인지

3)    장비의 활용 여부: 교육 중 활용하는 장비 고려

4)    개인 또는 팀 활동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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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동의 목적

제일 먼저 고려되어야 할 내용은 바로 활동의 목적이다. 내가 왜 이 활동을 기획하고 활동하는 지 그 목적에 따라 

레저 스포츠와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을 구분할 수 있다.

 

레저 스포츠는 순수히 본인 또는 팀이 여가활동의 일환으로서 본인들의 기분 전환을 위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마추어 자전거 시합에 

참가하기 위해서 또는 기부 라이딩과 같은 공익 목적을 띠고 있다고 하더라도 레저 스포츠의 주 목적은 개인의 기분 전환이 제일 크다.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은 순수히 학생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기획하고 운영이 된다. 감독관이나 강사들은 참가 학생들의 신체적, 기술적 능력과 현지 환경을 고려해서 아웃도어 활동을 선택하고 난이도를 조절한다. 물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 학생들이나 강사들이 야외 활동을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의 주 목적은 참가자들의 교육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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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활동 장소

레저 스포츠는 실내이든 야외이든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본인들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해서 즐기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은 다르다. 야외에서의 진행을 원칙으로 한다.

 

그 이유는 실내에서는 내가 하는 활동이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실내 농구나 배드민턴 그리고 실내 자전거는 그냥 평소와 같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는 이러한 외부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양한 외부적 변화에 따라 참가자들이 적응을 하거나 팀원들과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길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야외 활동을 위해 준비한 자신들의 경험과 노력을 외부적 요인에 의해 실험받게 된다.

 

날씨가 좋아서 일기 예보를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겉옷만 챙기고 우비를 챙기지 않았다면 혹시나 비가 왔을 때 비에 젖어서 야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며 당연히 자신이 가지고 온 전자장비나 기타 물건들은 비에 젖어서 고장이 나거나 심하게 손상될 수도 있다.

 

실내 암벽 등반장에서는 손쉽게 올라갈 수 있는 난이도의 등반 코스 이지만 야외에서는 더 쉬운 등반 코스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바위가 너무 뜨겁거나, 또는 습기나 이끼 때문에 바위가 평소보다 더 미끄러울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외부적 요소는 참가자들에게 리더십, 의사 결정력, 공동체로서 문제 해결능력,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게 된다.

 

따라서 감독관은 참가자들의 연령, 아웃도어기술 및 프로그램 성격을 고려하여 외부적 영향을 고려하여 

상황에 맞게 야외 활동을 지속할지 중단할지 잘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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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비의 활용 여부

레저 스포츠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다. 단순한 달리기 운동화부터 수상 모터 보트나 경비행기까지 장비는 계속해서 다양화되고 발전하고 있다.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 있어서 장비 선택의 원칙은 ‘무동력’원칙이다. 

순수히 자연의 힘 또는 참가자들의 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비 선택의 원칙은 확고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등학생 또는 대학교 학생들이 전동 킥보드로 여행을 하는 것과 

순수한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것과 어떠한 차이점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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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재미있고 힘들기도 하지만 주변 경관도 구경할 수있고 친구들끼리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전자는 레저 스포츠에 가깝고 후자는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 가깝다. 그 이유는 동력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동력을 강조할 게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동을 하는 것에 주목을 하여야 한다.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 선호하는 종목들에는 한가지 큰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의 힘, 지속성 그리고 꾸준함이다.

 

백패킹, 자전거, 카약, 암벽등반, 세일링, 이 종목들은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 이미 60년 가까이 변함없이 이용되고 있다. 

이 종목들은 참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한발 한발 꾸준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꼭 목표에 도달한다’

 

라는 사실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600km는 처음에 듣기에는 사실 아주 먼 거리이고 불가능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하루 60km씩 그 목표를 나누면 10일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고 하루 100km로 나누게 되면 6일이면 갈수 있는 거리다.

 

하루 100km의 거리라고 할지라도 1시간에 20km를 간다고 목표를 잡고 오전에 40-50km를 가고 

점심먹고 쉬고 오후에 다시 40-50km를 가게되면 하루 100km를 이동하게 된다.

 

1시간에 20km를 가는 것도 한발 그리고 또 다른 한발 내 딛는 것을 조금만 훈련을 하게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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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학생들에게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때 그 목표를 잘게 나누고 그 작은 목표들을 향해 꾸준히 한발 한발 나아가게 되면 

언젠가 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위와 같은 종목들을 선택해서 운영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동을 하게끔 유도를 해야한다.

 

부수적으로 모터 등의 복잡한 기계를 통한 활동을 지양하는 이유는 하나는 고장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문제점도 있다.

 

상상해보라! 아무것도 없는 낙동강 자전거길 한복판에서 전동 킥보드가 고장이 나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팀원들 중에 전문적인 기계 수리공이 

있다면 어떻게 응급처치라도 해볼 텐데 그것이 아니라면 그 무거운 전동 킥보드를 이끌고 다음 마을까지 이동을 하여야 한다. 그렇게 찾아간 마을에서도 

수리점이 없거나(지방 소도시 또는 작은 읍단위 마을에서는 전문적인 수리점을 찾기 어렵다). 

아예 수리 자체가 안되는 수준이라면 결국에는 차선책을 생각해봐야 한다.

 

또 하는 연료의 문제이다. 전기도 중간 중간 충전해야 하고 휘발유나 디젤과 같은 화석 연료 충전소도 중간 중간에 

이동 코스에서 이탈해서 확보를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는 장비들이 아주 단순하다. 등산화와 등산 배낭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있다. 아주 심하게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교육중에도 간단한 수선을 통해 계속해서 사용가능하다.

 

 

결론은 사람의 무한한 에너지가 가장 단순하면서도 편리하며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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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 또는 팀 활동 여부

마지막으로 레저 스포츠와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을 종목을 가르는 큰 요인은 바로 개인 활동이냐 팀 활동이냐 이다. 거의 대부분의 야외 활동은 혼자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는 그 활동이 팀활동으로 가능한지 뭔저 생각하고 팀 프로그램으로 기획한다.

 

왜냐하면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의 목표에는 개인의 성장도 있지만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서 가다듬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인성의 향상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과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혼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쉬운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팀으로써 가게 되면 그 기간동안 매우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일단 팀의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그날의 이동 거리, 이동 속도, 휴식 시간등을 생각해야 한다. 누구는 빨리 갈수도 있고, 누구는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 누구는 간식을 더 먹을 수도 있고 누구는 먹지 않아도 될 수 있다. 누구는 더 멀리 가고 싶어할수도 있고 누구는 조금만 이동하기를 바랄 수 있다. 리더와 팀 구성원들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견을 모아서 팀을 위해서 의사 결정을 하여야 한다. 다툼과 불화가 생길 수도 있다. 팀 구성원들은 구성원들간의 이러한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하고 해결해 나감으로써 공동의 목표에 다다를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팀 활동들이 개개인의 리더십과 의사결정 능력, 공동체 이해, 타인에 대한 배려, 커뮤니케이션 능력들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능력들은 절대로 개인 야외 활동으로는 경험할 수도 또는 개발할 수도 없는 매우 귀중한 능력이다. 

따라서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에서 팀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만 고려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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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시대가 변하고 장비가 발달함에 따라서 해외의 청소년 관련 단체나 교육 협회등에서도 그에 걸맞게 야외 활동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기존 백패킹, 카약, 암벽등반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탈피해서 요가, 서핑 등과 같은 트렌디한 활동들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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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종목들이 되었든 핵심 원칙들만 지켜질 수 있다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보다 더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종목들이 추가되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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