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례 후원은 저소득층 아이들과 학생들을 경제적 그리고 교육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산바다스쿨의 작은 다짐입니다. 산바다스쿨은 연매출의 1%를 이러한 아이들과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기부합니다. 산바다스쿨는 연매출 1%의 기부금을 저소득층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아웃도어 에듀케이션을 가르키기 위해 사용하며 그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자그마한 선물로 스포츠 용품과 의류를 사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웃도어 에듀케이션과 스포츠 용품과 의류는 저희 산바다스쿨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분야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저희 산바다스쿨의 아웃도어와 스포츠야 말로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앞으로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용기와 자신감등을 심어주어 그들을 바꿀 수 있고 도와 줄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바다스쿨은 '교모 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기 위해 뇌종양 연구학회에 길례 후원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 저희 산바다스쿨이 왜 사회적 기업이 되고자 하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그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그 동안 미국,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일본등에서 여행과 어드벤처 관련 일을 하며 2010년에 한국에 돌아와 팀맥스 어드벤처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어드벤처 또는 모험 여행이라는 개념은 매우 엉뚱한 생각의 여행 아이디어였으며 지금도 한국에서 많이 낯설게 느껴지는 여행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생소한 일이다보니 2013년까지 저는 제가 좋아서 하던 모험 여행업에서 아무런 수익을 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업을 하면서 밤낮으로 제 꿈을 위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어버이날에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에게 조그마한 선물조차 사드리지 못했고 어머니의 생일날에도 그 흔한 음식점에 모시고 가지 못했었습니다. 그냥 제가 언젠가 성공하면 꼭 많은 선물도 사드리고 좋은 소고기 음식점에 데려가리라 스스로 위안을 하며 다짐만 했었습니다.
2013년 가을 어느날, 십여명의 자전거 손님들과 자전거 여행을 하던 때, 형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얘기를 전화기 너머로 들었습니다. 금방 돌아가실 것 같으니까 빨리 돌아오라는 형의 목소리 너머로 제 앞에서 저와 함께 자전거 여행을 가려고 기다리는 손님들 사이에서 저는 30분간 갈등하고 그날 일을 마치고 병원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오후에 일을 마치고 다른 가이드가 왔을때 서울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머니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2014년 11월에 돌아가실 때까지 어머니와 아무런 대화도 못했습니다. 그날 서울-부산 자전거 여행을 하러 아침 일찍 나설때 저에게 '조심히 다녀와 민욱아'라고 인사를 나누었던 것이 마지막 어머니와 저의 대화였습니다. 담당의사는 어머니의 뇌암이 '교모 세포종'이라는 전 세계적인 불치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무런 노력도 못하고 다만 신을 원망하며 어머니가 병원에서 하루 하루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어머니의 귀에 대고 맹세를 했습니다. 반드시 어머니 이름으로 뇌암을 공부하는 단체에 지원을 해서 교모세포종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이죠. 만약 그 단체가 교모 세포종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제 생각에 저희 어머니는 그 교모세포종에 진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팀맥스 어드벤처는 많은 여행객들과 단체의 도움으로 좋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이 돈으로 뭐할까? '나이트 클럽? 바? 여행? 멋진 레스토랑? 스포츠 카?' 아닌 것 같더군요. 돈을 벌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지금 돈을 번들 소고기를 사드릴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안계시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이들 교육에 기부를 하고자 하는 이유 역시 저희 어머니는 농부였던 할아버지 때문에 어려서부터 농사를 지어야했고 밥을 지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항상 책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는 친구들이 제일 부럽다고 하셨었죠. 그래서 제게 항상 운전면허 학원에 가고 싶다고 늦게나마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과 학생들 교육에 기부를 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모두 주변에 중요한 분들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공할때까지 기다려서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하는 생각을 바꾸셨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족이나, 연인 그리고 친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말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